'에어컨은 고장났는데 더위는 폭발!' 휘센 에어컨 CH38 에러코드, 매우 쉬운 해결 방법

'에어컨은 고장났는데 더위는 폭발!' 휘센 에어컨 CH38 에러코드, 매우 쉬운 해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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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CH38 에러코드, 왜 발생하는 걸까?
2. 전문가 부르기 전, 셀프 점검이 필수인 이유
3. CH38 에러코드, '매우 쉬운 방법'으로 해결하기 (단계별 상세 가이드)
4. CH38 해결 후, 에어컨 관리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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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H38 에러코드, 왜 발생하는 걸까?

휘센 에어컨을 사용하다가 갑자기 작동이 멈추고 디스플레이에 'CH38'이라는 코드가 뜬다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이 코드는 에어컨의 냉매 부족이나 냉매 회로의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에어컨은 냉매를 순환시켜 실내의 열을 흡수하고 밖으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이 냉매의 양이 정상치보다 줄어들거나 냉매가 순환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에어컨의 핵심 기능인 냉방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아예 작동을 멈추게 됩니다.

냉매 부족의 주요 원인

냉매는 소모품이 아니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CH38 에러가 발생했다는 것은 대부분 설치 불량이나 오랜 사용으로 인한 배관 이음새 부분의 미세한 누설(누출)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에어컨을 이전 설치했거나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배관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용접 부위가 늘어났을 때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냉매가 새어 나가면 실외기의 압력이 낮아지게 되고, 결국 시스템은 정상적인 냉각 사이클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CH38 에러코드를 띄워 사용자에게 문제를 알립니다.

진단 전 알아두어야 할 사항

CH38 에러는 실외기 쪽에서 감지되는 문제이므로, 실내기 자체의 단순한 오작동과는 다릅니다. 따라서 단순 전원 리셋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근본적인 냉매 보충 및 누설 부위 수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하지만 당장 AS 기사를 부르기 전에, 간단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매우 쉬운 방법'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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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문가 부르기 전, 셀프 점검이 필수인 이유

CH38 에러코드가 떴다고 해서 무조건 냉매가 부족하거나 배관이 새는 '심각한 고장'이라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에어컨 시스템은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오작동으로도 에러코드를 띄울 수 있습니다. AS 기사를 부르게 되면 출장 비용은 물론, 냉매 보충 및 수리 비용까지 상당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간단한 셀프 점검과 조치를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단한 초기화 시도

에어컨의 마더보드나 센서가 일시적인 전기적 충격이나 오류로 인해 잘못된 정보를 인식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시스템을 강제로 초기화하여 에러코드를 지워보는 것이 첫 번째 조치입니다. 에어컨 본체의 전원을 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실외기에 연결된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두꺼비집(차단기)의 에어컨 전용 차단기를 내려 에어컨 전체 시스템에 흐르는 전기를 완전히 차단해야 합니다.

주변 환경 점검

실외기의 설치 환경 역시 에러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외기가 통풍이 잘 안되는 좁은 공간에 있거나, 뜨거운 직사광선을 너무 오랫동안 받으면 과열되어 시스템에 부하가 걸리고 에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외기 주변에 놓인 장애물을 치우고, 햇볕을 가릴 수 있도록 조치한 후 에어컨을 다시 가동해봅니다. 실외기가 너무 뜨겁다면, 잠시 물을 뿌려 열을 식혀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전기 부품에 직접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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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H38 에러코드, '매우 쉬운 방법'으로 해결하기 (단계별 상세 가이드)

CH38 에러의 90% 이상은 냉매 누설이 원인이지만, 기사를 부르기 전에 다음과 같은 '매우 쉽지만 강력한' 리셋 방법을 시도해보면 의외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방법은 일시적인 센서 오류 또는 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오인식 에러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1단계: 에어컨 전원 완전 차단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단계입니다. 리모컨으로 에어컨을 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1. 실내기/실외기 전용 차단기를 찾습니다. (대부분의 아파트나 주택은 분전함(두꺼비집)에 '에어컨' 또는 'A/C'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2. 이 차단기를 완전히 내립니다. 만약 차단기를 찾기 어렵다면, 실외기 옆에 있는 전원 플러그를 직접 뽑아도 무방합니다.
3. 최소 30분 이상 전원이 차단된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는 시스템 내부에 남아있는 잔류 전기를 완전히 방전시키고, 메인보드가 초기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짧게 껐다 켜는 것은 효과가 미미할 수 있습니다.

2단계: 잔류 전력 소모 (옵션)

전원 차단 후, 리모컨을 이용하여 에어컨을 작동시키려는 시도를 몇 번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는 시스템 내부에 남아있을 수 있는 미세한 잔류 전력을 확실하게 소모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전원이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작동은 되지 않습니다.

3단계: 전원 재투입 및 재가동

충분한 시간이 경과된 후, 다시 전원을 연결하거나 차단기를 올립니다.

1. 차단기를 다시 올리거나 전원 플러그를 꽂습니다.
2. 에어컨 리모컨을 사용하여 에어컨을 가장 낮은 온도(예: 18°C)와 가장 강한 풍량으로 설정하고 작동시킵니다.
3. 최소 10분 이상 에어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관찰합니다.

💡 해결 시나리오

만약 이 과정 후에 에러코드 CH38이 사라지고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면, 문제는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였던 것입니다. 에어컨을 다시 원하는 온도로 설정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 해결되지 않을 시

만약 이 '매우 쉬운 방법'으로도 CH38 에러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 발생한다면, 이는 거의 확실하게 냉매 부족(누설)이 원인입니다. 이때는 더 이상 자가 해결을 시도하기보다는 전문 서비스 기사를 불러 냉매 압력 점검, 누설 부위 확인 및 수리, 그리고 냉매 보충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고 정확한 해결책입니다. 냉매가 계속해서 새어 나가는데 에어컨을 억지로 가동하면 컴프레서(압축기)에 무리가 가서 더 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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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H38 해결 후, 에어컨 관리 꿀팁

CH38 에러를 해결했거나, 아직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에어컨의 냉방 효율을 유지하고 고장을 예방하기 위한 일상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필터 청소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공기 순환을 방해하여 냉방 효율이 떨어지고, 에어컨 시스템이 더 열심히 작동해야 하므로 과부하가 걸리기 쉽습니다. 2주에 한 번 정도 필터를 분리하여 물로 깨끗하게 씻어 말린 후 다시 장착해주는 것만으로도 에어컨 성능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실외기 주변 환경 관리

앞서 언급했듯이 실외기는 열을 배출하는 핵심 장치입니다. 실외기 주변 20~30cm 이내에는 물건을 쌓아두지 않도록 하고, 실외기 후면의 열교환기(핀이 촘촘한 부분)가 먼지나 오염물로 막히지 않도록 가끔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기 위에 햇빛 가리개를 설치하여 직사광선으로 인한 과열을 막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운전의 중요성

에어컨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다면 (특히 겨울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2~3주 전에 에어컨을 30분 정도 가동하여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시운전'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운전을 통해 CH38과 같은 잠재적인 에러를 미리 발견하고, 성수기 전에 AS를 받을 수 있어 고생을 덜 수 있습니다.

장마철 습기 관리

장마철에는 에어컨 내부의 습기가 높아져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에어컨을 끄기 직전, 송풍 모드로 10~20분 정도 가동하여 에어컨 내부를 말려주면 곰팡이와 악취를 예방하고 부품의 부식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